제목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 이미예
몇 달 전에 사서 읽었던 책인데 편안하게 읽을 책을 찾다가 이 책을 한 번 더 읽기로 했다. 책의 내용은 꿈을 소재로 해서 사람들이 잠들면 갈 수 있는 장소에 잠든 사람들이 모인다. 그 사람들은 상자 안에 있는 꿈을 골라서 그 꿈을 잠잘 때 꾼다. 그 꿈을 꾼 후, 여러 가지의 감정들 설렘, 혼란스러움, 두려움, 행복 등이 돈으로 교환될 수 있다. 이 책은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라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소재가 꿈이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잠을 잔다. 성인 평균 7~8시간이 가장 적당한 수면 시간이라고 한다. 7시간보다 적게 잔다면 그 하루는 다른 때보다 더욱 피곤하고 힘이 나지 않는 것을 사람들은 겪어봤을 것이다. 나도 전에는 5시간 반, 6시간 이하로만 잔 적이 많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루 8시간이면 인생의 3분의 1시간을 자는 것에 소비하게 된다. 잠, 꿈에 대한 생각을 이 책이 다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잠을 자면 잠 속에서의 공간이 따로 존재하고, 그 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꿈을 고르고 산다. 그 꿈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설렘, 행복, 공포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잠을 자는 것은 지친 몸을 기운 나게 해주고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 이상을 준다고 생각한다. 만약, 전날에 힘든 일이나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잠을 자고 난 후로는 기분이 풀리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날이라고 생각하면 그 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 잠은 누구나 자야 하는 것이기에 잠을 잘 때만큼은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즐겁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을 자는 것이 항상 아까운 시간이고 자기 싫다고 느낀다면 긍정적인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하루를 열심히 보내서 피곤한 상태로 만들고 잠을 통해 그 피곤함을 없애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하루하루를 이어진 날이 아니라 다른 하루라고 생각하면 더욱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마지막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마지막 부분이기에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아서일 수도 있지만, 감동적인 부분이기에 인상 깊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는다. 이 책에서 죽은 사람들은 꿈들을 예약한다. 자신이 공간, 냄새, 대화 내용 등을 고르고 아직 지구, 생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그 꿈을 적당한 때에 예약해서 꿈을 꾸게 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살아있는 사람은 죽은 사람들의 꿈을 꾼다고 표현했다. 죽은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안타까움, 슬픔을 가지고 죽은 사람의 꿈을 꾸는 것을 우리가 상상해볼 수 있는 방식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꿈에 대해 상상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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